제가 얼빠시절 잠깐 좋아했던 홍콩 배우입니다.
요즘 배우들은 잘 모르다보니 제가 관심 있는 홍콩 배우 중에는 제일 어리지 않을까 하네요.
(제일 어려서 74년생. 히히)
우리나라에선 매기큐 전남친으로 제일 유명합니다. 그렇게 말해야 사람들이 알아듣거든요.
보통 광동어권 오(吳)씨들은 로마자 표기가 ‘Ng’이지만(‘응’쯤으로 발음하면 될겁니다.) 이 분의 영어이름은 Daniel Wu로 북경어식 표기라고 볼 수 있을텐데요(국내에서도 ‘다니엘 우’라고 소개들 하죠 아마?), 부모님의 뿌리가 상해쪽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실제로 상해어 구사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캘리포니아 버클리 태생으로 미국인이거든요. 오리건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영어 한 번 들어보시려면 이리로 – http://youtu.be/mUw2d2jAEBU)
한때 야오이 영화 좀 땡겨보신 분은 알 수도 있는 미소년지련의 남자주인공 입니다. 얼빠인 저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던거죠.
나름 배우한테는 게이 이미지가 쉽게 안 떨어졌던지 나름 스릴러 장르였던 요야회랑 같은 영화에서도 이런 식의 퀴어코드가 살짝씩 들어 갈 정도였습니다.(사진 속 손의 주인은 남자) 얼굴도 반반하니 더 그랬겠죠. 홍콩 예능 프로그램 나와서도 대놓고 본인 이미지로 장난도 잘 치는 모양이던데 영상으로 보질않아서 확신은 못 하겠네요.
데뷔때부터 리틀 유덕화 소리를 듣던 차에 문도(국내 개봉명은 정말 얼척 없이 무간도4였던…)에서 공연하게 되는데요, 닮았나? 안 닮았나?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둘 다 잘생김.
참고로 이 해(2008년) 유덕화는 홍콩 금상장 영화제에서 문도로는 남우조연상, 투명장으로 남우주연상에 동시 노미네이트 되었다가 주연상은 역시나 투명장으로 후보에 올랐었던 이연걸에게 내어주고 조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자료 찾아보다 알게된 건 저는 여태 이 때 오언조도 주연상에 올랐었다고 알고잇었어요. 오언조는 노미네이트도 안 됐었던… ㅠㅠ 대신 그보다 몇 해 전 뉴 폴리스 스토리로 조연상 후보에 오른 적은 있습니다.(대만 금마장에서는 조연상 수상. 뉴 폴리스 스토리에서 카메오급으로 나온걸로 아는데 내가 잘못알고있나…단단히 잘 못 알 고 있었구만요 뉴 폴리스 스토리에서 트라우마 있는 악역으로 나왔습니다! 카메오로 나온 건 BB 프로젝트네요. 여기서도 브로크백 마운틴 드립을 치며 여전한 게이 아우라;를 풍깁니다.)
직접 제작과 연출, 그리고 출연까지 맡은 사대천왕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똘끼 넘치는 영화로 대만 금마장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는데 금마장 아카이브에서는 못 찾았습니다. 당시에 상 받았다고 얼핏 들은 기억은 있습니다만…
제가 착각한 뉴 폴리스 스토리 메이킹. 대표적인 성룡 사단 배우입니다. 잠깐 언급한 카메오 출연도 성룡영화이기에 가능했던 거고 신주쿠 사건 같은 영화에서도 공연했었죠. 80일간의 세계 일주에도 잠깐 나옵니다. 줄 잘 섰더니 할리우드 물도 먹고 뭐 그러한…
Maggie Q의 전남친이던 이 아저씨는 역시나 혼혈 모델인 Lisa S와 결혼했습니다. 아 이런 일관적인 취향 소름돋아. 사진상으로 보면 오언조 키가 좀 작아보이죠? 186입니다. 리사가 그만큼 큰데 힐까지 신는거… 힐 안 신으면 오언조가 더 크긴해요. 오언조도 워낙 크니까 저렇게 부인보다 더 작게 나와도 신경 안 쓰는 듯. 리사가 중국어를 거의 못 하는 듯 싶더이다. 영어로 대화하겠죠.
그리고 둘 사이의 딸 레이븐. 아이고…… 아이고…. 애가 안 이쁠 수가 없죠. 엄마 아빠 미모가 그 정돈데.
사진 찾다가 나와서 한번 올려봅니다. 좀 자제좀여. 성격 잘 모르는데 대강 알거같기도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어릴 적 사진. 어빠 코는 살짝 건드린 건가. 성장하면서 코도 컸나.
+) 요즘엔 유로파 리포트라던가 WOW 영화판에도 나오고 해외진출 욕심 내는 듯. 자국 인지도 있고 영어가 되니까 못 할 것도 없겠져. 잘 되는 건 별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