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015/05/27

무뢰한 단상

일전에 쓴 무뢰한 시놉시스 관련한 썰은 여기

1.  호흡이 은근 들쭉날쭉한데 호흡이 느려질 때마다 몰려들어오는 15년 쉰 감독의 90년대 감성.

2. 격투씬 합은 괜찮았으나 딱 봐도 박성웅은 직접 찍었고 김남길은 대역이라 거슬림. 한 쪽의 “우리 대역 안 썼어요”를 강조하려다 외려 다른쪽이 잘 보여서.  앵글에 좀 더 신경써야하지 않았나 싶다.

3. 전도연 같은 배우들은 진짜 연기가 그냥 뼛속에서 흘러 나오는 거 같다.

3. 이정재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는데 (이유는 시놉시스 포스팅에서 설명) 김남길이 연기해서 나아보이는 곳도 있고 이정재가 하면 더 잘어울렸겠다 싶은 곳도 있다.  김남길도 꽤 잘 어울림. 

4. 노출 ㅋㅋㅋㅋㄱㄱ 성웅찌 혼자 ㅋㅋㅋㅋ 그런식의 널부러진 노출이라닄ㅋㅋㅋㄱ 짜장면도 못 먹고 만든 몸이니 유심히 봐줍시다.

5. 1번 얘기마저하자면 에필로그에서 무언가 설명하고 싶은 건 알겠으나 지나치게 길고 늘어진 이야기에서 물밀듯이 옛날 감성이 올라온다. 

6. 개인적 예상대로 성웅어빠와 도연언니와의 투샷이 왜 이렇게 낯설고 어색한지… 다른 두 영화를 이어붙여 놓은 것만 같다.

7.  별점 주는 거 안 좋아하지만 별 네개~네개반 예상하고 본 영화였는데 세개~세개반 짜리 영화여서 아쉽다.

8. 웅어빠 왜 배드씬마다 한결같은 소리로 한결같이 연기를 못 하나… ‘흣챠 흣챠 열심히 배드씬 찍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찍는 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