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your number?
여기서는 함께 자본 남성의 수가 몇명이냐는 물음입니다. 평균은 10.5명이라고 하네요. 물론 미국기준.
그런데 우리 여주는 무려 열아홉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스무번째 남자와 결혼할거라고 장담했지만,
(언니 표정보고 캡쳐했더니 뒤에 으앜!)
술먹고 깨어보니 본인을 해고시켜버린 상사와 원나잇 스탠드, 거기다 이 남자가 영 아니올시다라는게 문제.
그래서 예전 남자친구 중에서 베필을 찾겠다는 굳은 의지로(스무명을 넘어선 안돼!) 온갖 노력을 다해 전 남자친구들을 만나본다는 내용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딱 미국 내수용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대신에 의외로 캐스팅이 빵빵하죠. 전 남자친구역 배우들이 (갓 영화판으로 넘어온) 재커리 퀸토, 마틴 프리만, 앤디 샘버그까지 있거든요.
그리고 남주인 크리스 에반스는 저러고 나옵니다. 오빠 멋져.
제가 이 영화를 본건 저 남자배우들 캐스팅의 중심에 이 언니가 있어서에요.무서운 영화의 신디언니~!
(이번 5편엔 이 언니가 안나온다죠. 흥, 그냥저냥 패러디 영화랑 차이가 없잖아요, 그럼.)
어딘가 사랑스러운 구석이 있거든요.
직장에서 짤리고 처량하게 지하철 기다리는 거 봐요.
저기에 빨간 코트입고 백팩 맨거까지 귀여워요.
거기다 코미디 영화 베이스가 있다보니 저렇게 우악스럽게 뭘 먹어도(이 케잌을 먹어버리고 말겠다!) 그렇게 망가진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냥 저 언니스럽고 그것도 밉지가 않거든요.
물논 이 정도 핫한 언니가 영화에선 지지리 궁상 일도 없고 남자복도 없는 역할을 맡다보니 좀 언밸런스 한 것도 있어요.
근데 또 따지고 보면 전 남친만 스무명에 육박하는 능력녀이기도 한 역할이라 안나 패리스만한 배우가 없기도 하죠, 이 역할에.
영화 리뷰 내내 안나패리스 찬양만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분위기 자체가 알콩달콩 귀여워서 그래요. 딱 저 언니처럼.
+)
영화에 뻔질나게 나왔던 이 남자는 실제 안나 패리스의 남편이라서 그렇습니다.
연하에요.(소곤) 이 능력자언니가트니라고.
현재 몇 달 뒤 태어날 첫 아이를 기다리고 있죠. 으으 이쁜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