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네임은 Leonard Gary Oldman으로 활동명인 게리는 미들네임입니다.
이 배우는 생긴 거(?)부터 배우라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일단 눈은 동그래서 (요즘엔 주름이 부쩍 생겨서 많이 바랬지만) 한번 씩 아기 같다는 인상을 줄 정도로 선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선이 가는 얼굴에 선 굵은 코가 자리하고 있어서 밸런스가 맞아요. 와중에 입술은 가는 편이라서 특유의 악한 이미지가 여기서 나오죠.
이목구비에서부터 다양한 이미지가 나온다는 점이 이 배우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탠필드 형사에서 지금의 고든 청장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니까요. 물론 연기력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저는 게리 올드만 역할 중에서 고든 청장을 제일 좋아합니다. 별다른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놀란신의 노예라서 그렇습니다. 다크나이트에서 그런식으로 연막만 안쳤어도 저는 이 아저씨 그렇게 안좋아했을 수도 있어요. 놀란님 저를 가져가세요.
Source: FlynetPictures.com
그리고 저를 또 감탄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사.복.간.지.
항상 스카프라던가, 양말, 심지어 티셔츠 문구와 같은 의상 포인트를 꼭꼭 줄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나저나 사진이 참 바람직하네요. 오호호
(베니가 이런 것까지 다 베우려면 아직 한참인 듯 해요 ㅠㅠ)
Source: Bauer Griffin
“지금 이 아이는 (멍든)엄마의 눈을 닮았지만 곧 아빠의 손을 닮을 것이다.”라는 가정폭력 표어(?)가 말해주듯 게리 올드만 역시 가정폭력을 당했었고 커서도 이 문제(폭력 뿐만 아니라 가정 불화)로 결혼을 네번이나 합니다. 물론 폭력도 그렇지만 알콜 문제가 더 심하긴 했죠.
이 중 두번째는 우마 서먼과 였죠. 우마가 당시 폭력을 못 견디고 이혼한 걸로 압니다. 그 때 나이가 스물 하나였던가요.(딴 소리로 우마는 현재 세번째 남편과 세번째 아이를 기다리고 있죠.) 중간에 이자벨라 로셀리니와 약혼까지 갔지만 역시나 비슷한 이유로 파혼한 걸로 알고요
세번째 부인과는 알코올 재활원에서 만났습니다. 둘 사이에 두 아들까지 낳았지만 이번엔 부인쪽에서 알콜을 끊지 못해 결국 이혼까지 갔습니다.(게리 쪽 문제도 있었다는 말이 있네요) 두 아이의 양육권은 게리에게 있고, 최근의 사혼(四婚) 이전까지 꽤나 긴 기간동안 싱글 대디였죠. (참고로 게리올드만은 아들만 셋입니다. 큰 아들은 첫째 부인 사이에서 낳았어요.)
지금은 개과천선해서 (막말로 그 나이돼면 힘도 빠져요 …) 재즈싱어 알렉스 에덴보로와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부인이 무려 20살 연하……………….. 나 그럼 희망 있나요(응? 누구랑?) 둘 사이에 딸이라도 하나 있으면 참 좋을텐데요.어빠의 네번째 결혼도 그렇게…
게리어빠 오스카 타세요 죽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