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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모나한 Rogue 매거진 인터뷰

http://www.theroguemag.com/features/cameron-monaghan

이 친구 작품 본게 없어서(내가 이 구역 얼빠) 연기한 캐릭터 관련 질문같은 건 빼고 좀 제너럴한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어두운 역할을 연기할 때 어떤 식으로 그런 분위기를 만드나요? 개인적 경험에서 끌어오나요 아니면 그 순간에서 끌어오는 걸 선호하는 편인가요?
음, 그 누구의 삶도 쉽지 않죠. 심지어 부잣집에서 응석받이로 자라도(물론 저는 절대 그렇지 않지만) 결국엔 어려운 일이 생길 거에요. 숙명은 그런 점에서 훌륭한 균형장치에요. 한 캐릭터의 경험을 저만의 렌즈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려고요. 특히나 처음 대본을 읽을때요. 그렇지만, 저의 생각, 감정, 편견들을 제 캐릭터의 것으로 대체하려고도 하고 이야기 상의 맥락을 진심으로 믿으려고 노력하려고 해요. 행동은 자연스레 거기서 나오고, 이게 스크립트와 조화롭지 못 하다고 하면 제 접근법에 문제가 있거나 각본에 문제가 있는 거죠. 어느 쪽이든 경계와 교정이 필요해요.

인생에 무엇이 가장 큰 동기가 되었나요?
사랑이요. 열정이죠. 일에 대한, 친구에 대한, 한 여자(*카메론의 여자친구는 모델 겸 배우 새디 뉴먼)에 대한, 배움에 대한 사랑이요. 마음을 모두 열어놓고(wearing your heart on your sleeve-솔직히 터놓다; 쉽게 사랑에 빠지다) 거기에 빠지는 거죠. 설령 실패하고 계속 계속 하더라도 모든 걸 다 쏟아 붓는 거에요. 당신이 무언가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심지어 제가 전혀 아는 바가 없고 흥미가 없는 분야라도 하더라도, 저는 당신을 좋아하고 존중할 거에요. 인류의 위대한 선물이잖아요.

역할에 처음 접근할 때 특별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나요 아니면 그냥 유기적으로 연기하면서 촬영 기간 동안 캐릭터를 작품에 이입하나요?
저는 언제나 전략을 가지고 영화에 임해요. 제 역할을 제대로 알아야하죠. 그의 매너리즘은 무엇인가? 무엇이 그를 움직이게 하나? 그 만큼 중요한게 그의 곡선( * arc)이에요. 이야기 단계예서, 그리고 플롯, 그리고 씬 마다마다 그가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하는지 감정 챠트를 짤 필요가 있어요. 영화라는게 시간 순으로 촬영하는 게 아니고, 이런 순서 없는 촬영에 그저 반응만 하다가는 연기를 망치기 십상이에요.

이런 말이 있죠. 언제나 융통성의 여지를 남겨놓아아 한다고요. 촬영 장소라든가 다른 배우들이 씬까지 가지고 오는 것과 같은 예상 외의 요소에 의해서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어요. 거기에 적응하고 반응해야하죠. 그게 바로 비결이지 않겠어요? 최대한으로 준비하고 언제든 혼돈에 빠질 작정을 하는 거에요. 혼란스럽고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상황에 대한 여지를 두는 거죠.

연기했던 캐릭터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하나요? 한 편으로 각각의 역할이 당신을 다듬었다는 생각이 드나요?
세상에. 저는 제 연기 잘 못 보니까 칭찬할 생각 마세요. 고담에서 제롬(*조커)을 맡은 건 완전한 기쁨이자 굉장한 도전이었다고 말하겠어요. 그는 아직도 저와 함께하고 때로는 혼자있는 늦은 밤애 새로운 아이이더가 그로부터 나오기도 하죠. 저는 아직 그와 끝나지 않았어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아님 그가 저와 끝나지 않앟을 수도 있어요.

네, 제 캐릭터들은 저를 다듬었어요. 새 친구를 만나며 사람이 다듬어지듯요. 그 친구들에 대해 가능한 많이 알게되겠죠. 그들을 이해하고 같이 공감하려고 하고요. 그리고 나이가 들고 그 사람들이 떠나가면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해요.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당신 안에 있고, 당신이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과 스스로를 정의내리는 방식을 바꿔버리죠.

예술가로서 지나친 안정을 추구하지 않는 것은 중요한데요. 성장을 위해선 위기가 필요하죠. 연기할 때 당신의 위기는 무엇인가요?
연기는 제가 평생 배워온 저의 커리어고 열정이에요. 제가 아는 일이죠. 발전 시키지 않으면 낭비잖아요? 계속적으로 도전하는 건 더 크고, 더 좋고, 더 야망있는 쪽으로 나아가기 위한 저의 내적 갈등이자 연소 엔진이죠. 돈이나 팬, 명성 같은 건 이 바닥에서 분명 큰 이득이지만 그렇게 저를 움직이게 만들지는 않아요. 제가 하는 연기가 제가 몰두하는 퍼즐이죠. 하루의 끝에는 딱 그 생각만 해요. 저는 단지 제가 존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고, 제 동료들이 저를 존중해줬으면 하고, 전적으로 전 그냥 계속 발전하고 제가 자랑스러울만한 일을 만들어내고 싶어요.

유명인으로서의 프라이버시 없는 삶과 유명 배우가 된 느낌은 어떤가요?
저는 개인적인 삶은 살아요. 저는 당신이 생각하는 유명인의 삶을 그렇게 추구하지 않아요. 그치만, 그러니까, 아직은 그걸로 고생하고 있지는 않아요. 그리고, 제 자신을 ‘유명인’이라고 칭하고 싶지 않아요. 나중에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글쎼요, 그러지 않기를 바라요. 전 사람들 눈에 잘 띄는 인기있는 곳은 정말 가고 싶지도 않고, 단지 제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것도 싫어요. 저는 춤을 좋아하지만 클럽이나 카메라, 특정한 밤 생활 같은 것들은 정말로 싫어해요. 전 그냥 제 삶을 살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해요.

2016년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다음주에 팬들을 만나러 파리에 갔다가 유럽을 돌아다녀볼까 생각했어요. 전에는 그럴 시간/자유/돈이 없었기 때문에 좋은 생각인 거 같아요. 그리고 셰임리스 7 시즌에 들어가야죠. 그 뒤로 괜찮은 인디 영화 몇 편에 출연할 거에요. 그리고, 누가 알겠어요? 빠른 시일 내에 카메라 뒤에서 각본이나 연출을 해보고 싶으니 그걸 할지도 모르죠. 잘은 몰라도 삶이 저를 어디로 이끌지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