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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모나한 Schön! Magazine 인터뷰

http://www.schonmagazine.com/cameron-monaghan/

신나게 독해연습 해야지~ 했는데 내용이 막 재밌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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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모나한이 겨우 여덟 살에 시작한 커리어를 보면 그가 현재 엄청난 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 올 한 해 만 각기 다른 장소에서 세 작품을 촬영 한 그가 개인적 시간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그는 불평하지 않는다. 고담의 아이콘적인 역할을 맡으며, 누가 이 속도를 줄이고 싶을까?

 

카메라 앞에서 자란 카메론이 배운 것은 노고의 기쁨과 긍정적 태도이다. “어릴 적 배우로 자란 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한 사람으로서 저를 정말로 다듬었다고 느껴요. 좀 이상하긴 했지만 각자의 일에 몰두하는 멋진 배우들, 예술가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만났거든요. 그런 생활에 노출되는 일을 저는 굉장히 어릴 때부터 해왔어요. 저는 영화와 드라마를 정말 사랑하고, 그런 열정을 일찍 경험할 수 있었던 건 뜻밖이면서 굉장한 일이죠.” ‘말콤 인 더 미들’로 12세에 영 액터즈 어워드에서 수상한 후, 그의 커리어는 날개를 달았다. 이후 그의 강렬한, 모두 문제나 상처가 있지만 어딘가 아름답고 색다른, 여러 역할들의 톤을 결정지은 일인 것이다. “그는 굉장히 이상했어요. 제가 맡아본 첫 미친 사람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긴 대사가 있는 첫 역할이었죠. 제 생각엔 그 이후로 일종의 경향이 된 것 같아요.”

 

그가 맡아 본 가장 큰 역할은 유명 TV쇼 셰임리스의 이안 갤러거이다. 시카고의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의 삶을 쫓으며 카메론은 조울증을 앓고 있는 십대 게이라는 무거운 역할을 맡았다. 그는 그의 캐릭터가 내면의 악마와 싸울지도 모를 몇몇을 대변하기를 바란다. “제 역할이 고난과 아픔을 겪고 있는 젊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다고 들었는데 그 점이 저에게 특별하게 다가와요. 저는 이 역할이 사람들을 도왔으면 해요. 게이지만 커밍아웃을 원치 않든, 주변인들의 반응이 두렵든, 혹은 그런 사람들을 미디어로 보는 것이 익숙지 않든 말이죠. 또 저는 조울증을 가진 분들에게도 이야기를 해왔어요. 제 역할은 그 분들에게 일종의 목소리를 줬어요.” 그는 호러 영화 아비티빌: 어웨이크닝에서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환자 역 뿐 아니라 또한 머시 스트리트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참전 군인 역을 맡았다. 그리고 더 기버(기억전달자)에서 메릴 스트립, 제프 브릿짓스, 테일러 스위프트나 케이티 홈즈와 같은 헐리우드의 아이콘과 함께 하기도 했다.

 

수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함에도, 카메론은 그의 영웅들과 함께 일 하는 이 밑을 수 없는 기회에 여전히 감사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큰 아이콘인 듯 연기하지 않아요. 그들은 믿을 수 없이 우아하고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제가 딱 두어 씬을 스트립 여사와 함께 찍었는데 정말로 경이로운 일이었죠. 제프는 촬영 내내 현장에 있었던 덕에 그를 비롯한 전체 배우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항상 음악을 틀었고 그는 정말 멋졌죠.” 그가 말을 이었다. “성공은 당신 자신이나 당신이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에요. 당신을 더 우아하고 더 개방적으로 만드는 것이어야 하죠. 그들 속의 그런 면들을 보는 건 아주 멋진 일이에요.”

 

올해 그의 역할 중 단연 가장 기대되는 역할 중 하나는 TV시리즈 고담에서의 제롬이다. “배트맨이 배트맨이 되기 전 일어난 일이에요. 왜냐하면 브루스 웨인은 이 시점에서 여전히 어린 아이이기 때문이죠. 진짜 조커가 존재하는 거야 그렇다쳐도 이야기의 시작, 조커가 된 배경, 그의 이상과 정신나간 사고방식이 어떠한지 알 수 있는 독특한 기회가 저희에겐 생긴 거에요. 저는 코믹스를 읽으며 자랐기 때문에 이런 걸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멋져요.” 이것이 바로 그가 배역을 준비하며 영감을 얻는 부분이다. 그 이전의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를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에서 영향받기를 택한 것이다.

 

“맨 처음 첫 시즌의 역할 제의를 받았을 때 할 수 있는 한 조커가 들어 간 정말 많은 코믹스를 읽었어요. 그를 어떻게 그려내는지, 그의 무엇이 상징적인지, 그에게 있어 무엇이 돋보이는지 알고 싶었어요. 그래서 틈틈이 거기서 제롬을 끌어내려 노력했죠. 두번째 시즌에선 제가 캐릭터의 토대를 정의내린 뒤로는 더 이상 이런 것을 참고하지 않기로 결정내렸어요. 제 나름의 방법으로 발전시키고 싶거든요.”

 

영감이란, 보기에, 꼭 뻔한 곳에서 나오지는 않는다. “하드코어 갱스터 랩부터 클래식, 노르웨이 데스 메탈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음악을 다 담은 플레이리스트 하나를 만들었어요. 특정 심상으로 저를 밀어넣기 위해 고집스럽게 듣곤 했죠. 고담의 좋은 점은 과장된 쇼라는 점이에요. 세계관도 과장되어있고 캐릭터 그 자신은 훨씬 더 괴상하고 그 누구보다 과장되어있죠.”

 

카메론은 이상한 캐릭터를 정말 잘 연기하면서 한 캐릭터에서 다른 캐릭터로 문제없이 유연하게 넘어간다. 2016년 우리를 기대하게 만들 그의 이야기가 많으니 따라잡으려면 달력에 미리 표시해두시라. 아주 길고 어두운 여정이 될 것이다.